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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19 17: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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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41만 광주시민 여러분!

 

경안동, 쌍령동, 광남1, 광남2동 지역구 의원 오현주입니다.

 

먼저, 41만 광주시민의 복리 증진과 광주시 경제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시장님을 비롯한 1,600여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광주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우리시에서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하루에 적게는 한두건, 많게는 대여섯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2년 한해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178건이었고, 그 중 보행 중 사고가 342건이나 됩니다. 2021년도 우리시 교통안전지수는 C 등급이며, 사업용 자동차 영역은 E 등급으로 가장 취약했습니다. 특히 사업용 자동차 중 화물 사고 부문은 전체평균 79점에 비해 우리시는 24점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교통사고의 원인은 다양할 것입니다. 운전자 개인의 문제도 있겠으나, 광주시의 교통과 보행 여건이 그만큼 열악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또한 화물 사고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광주시에 화물차와 대형 트럭 등이 많이 다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제가 앞서 말씀드린 이러한 사실들이 광주시의 정주 여건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경기광주 교통상황실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아침 저녁으로 소란스럽습니다. 출퇴근 시간 광주시 도로 어딘가에서는 반드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안 그래도 막히는 도로가 사고로 인해 꼼짝달싹 못하고 시간에 쫒기는 시민들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아침마다 헬 광주, 탈 광주를 외치는 글들이 채팅방을 가득 채웁니다.

 

상황이 이러할진대, 광주시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시내 한가운데에, 혹은 주거지역 한가운데에 물류단지 허가를 선뜻 내주곤 합니다.

 

이 때문에 물류단지를 출입하는 대형 차량들이 교통체증 유발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광주시민의 삶의 질 저하와 함께 정주여건을 엄청나게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 불거진 장지동 스마트물류센터 입지 계획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 물류센터가 입주하고자 하는 곳은 시내 한복판이며, 지금도 불안정한 입출입 도로 때문에 늘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곳입니다. 우회도로나 도로 확장 계획도 없이 물류센터가 입주한다면 지금도 막히는 도로를 더욱 정체시키는 것은 물론 나아가 시민들의 안전마저 위협할 것입니다.

 

작금의 물류센터는 스마트물류라는 이름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시의 고용을 늘리지도 못할 뿐더러, 기존 물류센터의 물동량을 훨씬 넘어서는 물량 처리로 인해 과거보다 더 많은 대형 트럭의 유출입을 유발시킬 것입니다.

 

인구가 40만을 넘어선 이상 광주시는 이제 더 이상 경기도의 변방 도시가 아닙니다. 기업 입주라는 명분하에 대형 물류단지 인허가를 고민 없이 남발하는 개발 중심 도시여서도 안됩니다.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우선하는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야 이웃 판교처럼 최첨단 ICT기업들이 입주하고 싶은 도시가 됩니다.

 

저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떠나고만 싶은 광주가 아니라, 살고 싶은 광주, 머물고 싶은 광주를 만들어야 합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16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행정력 발휘를 기대하겠습니다.


광주시의회 오현주 의원은 619일 제302회 광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 본회의에서 광주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오현주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에서 2022년 한해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178건이고 그 중 보행 사고가 342건이나 된다.”고 언급하면서 광주시의 교통과 보행 여건의 열악함을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시내 한가운데에, 혹은 주거지역 한가운데에 물류단지 허가를 선뜻 내주곤 한다.”라면서 정주여건 악화 요인을 강조하였다.

 

또한 오 의원은 최근 불거진 중대동 스마트물류센터 입지 계획과 관련하여 교통체증과 시민들의 안전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끝으로, “살고 싶은 광주, 머물고 싶은 광주가 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행정력 발휘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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