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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20 19:01:54
  • 수정 2023-06-21 20: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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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의 본거지, 경기 광주...방세환 광주시장, 취임 1

실학 정신을 이어받아 실용, 생활 밀착, 체감하는 정책 공격적 추진


실학의 거두인 성호 이익, 순암 안정복, 다산 정약용은 모두 광주 출신이며 이들의 활동무대도 남한산성 중심의 광주지역이었다. 18세기 조선 실학을 일으킨 학자들의 고장 광주에서 희망 도시, 행복 광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민선 8기 방세환 광주시장 체제가 1주년을 맞았다. 교통, 교육문화, 경제, 복지, 삶의 질 등 5개 분야, 90개로 나눠 추진하는 공약사업의 핵심은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실용 정책 추진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도로, 철도, 버스 등 종합교통대책부터 생활밀착형 SOC(사회기반시설) 사업까지 광주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며 50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다지고 경기 동부권의 중심도시, 더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민선 8기 중점 추진 사업의 방점은 어디에 찍혔나?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실용적인 정책들을 펼쳐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도권 상수원 보호구역에 따른 중첩규제의 장기화는 우리시의 개발을 제한해왔다. 이로 인해 교통문제와 생활인프라 부족은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문제였다.

이에 따라 시민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도로, 철도, 버스 등 종합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인접 지자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속도감 있는 교통 정책 구현에 초점을 맞추어 교통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철도 먼저 살펴보면, 수서~광주선, 위례~삼동선, 8호선 연장 등을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 중이다. 특히 수서~광주선, 일명 수광선은 지난 224일 기본계획이 고시돼 본격적으로 설계·착공이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의 경우, 스파이더 웹라인을 구축한다. 천변 도로나 지선 도로들을 확보해서 거미줄 같은 도로망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도 43·45호선 대체 우회도로 신설, 국지도57호선 신현동·능평동 구간 주요교차로 입체화, 국지도 98호선(유정~추곡) 도로 확포장 등과 관련해 지난 3월 제6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 건의서 제출을 완료했다.

경기광주TG 교차로 개선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7단계에 반영돼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노선 관련 협의 중이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도 펼치고 있다.

광주의 유일한 철도인 경강선 4개 역을 거점으로 유기적인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철도와 버스의 환승 편의를 높여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린다는 접근이다. 거점형 대중교통 환승 체계 이용을 위한 시민 캠페인도 필요하다.


교통 해소 대책이 잘 작동하길 바란다. 생활인프라 부족 문제는 어떻게 접근하고 있나?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 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시민 편익을 증진하는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 SOC)을 확충할 생각이다.

이에 따라 양벌동에 광주시 종합운동장을 짓는다. 지난달 24일 주경기장 착공식을 개최했고 오는 2025년 내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등 시 체육 진흥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미 체육진흥협의회를 구성했고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대규모 체육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겠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재교육종합센터도 건립한다.

산림청이 탄소중립 목재교육종합센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대상지를 공개 모집한 결과, 지난 4월 초 우리시가 최종 선정됐다.

목현동 산 25번지 일원(건강타운 부지)으로 사업비 130억 원을 들여 연면적 3,000, 6층 높이의 목조 건출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공간은 목재교육 전문교사 양성 및 목재 교육장, 목재 치유공간, 목공예 전시관, 목공예 체험장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6년까지 완공한다.

목재교육종합센터 유치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 대한민국 목재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연간 2만 명 이상의 목재교육 수강생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퇴촌 청소년문화센터와 곤지암읍에 만선문화복지센터가 각각 지난해 6월과 12월에 완공됐다. 오는 7월에는 광남동 행정복합문화시설이 완공 예정이고, 내년에는 신현문화체육복합센터가, 오는 25년에는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와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이 준공 예정이다.


지난 1년 동안 성과나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가장 큰 성과는 2024년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우리시에 유치한 것이다.

1년 전 취임하자마자 체코 프라하와 미국 시카고를 찾아 WASBE(세계관악협회) 컨퍼런스 총회에 참석해 2024년 우리시 개최를 확정했다. 세계관악컨퍼런스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세계관악올림픽이라 불리는 큰 행사다.

내년이면 우리시에 작곡, 연주, 지휘 분야의 명성 있는 전세계 음악가가 2000명 이상 모이게 된다. 여기에 음악 관련 단체와 관광객들을 합하면 50여 개 국가의 2만여 명의 방문객이 우리시를 찾을 것으로 추산한다.

세계관악컨퍼런스를 기반으로 우리시가 세계적인 문화음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로 광주시가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이를 위해서 시장님도 동분서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일본에도 다녀오지 않았나?

지난달에 일본 하마마쓰시에서 열린 대규모 관악행사를 찾아 내년 광주시에서 열리는 세계관악컨퍼런스를 알리고 왔다.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이사,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집행위원 등과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하마마쓰시에 머물며 53JBC(Japan Band Clinic) 행사를 참관했다.

JBC는 일본의 관악 지도자와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본 최대 관악 연수회이다. 올해는 약 20개 강좌와 공연, 전시회, 학술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내년 71620일 우리 시에서 개최되는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대회 진행과 상황별 대처 방안에 관한 경험을 경청하고 왔다.

특히, 일본에서 머물렀던 호텔에서 엘리베이터 문에는 악보 문양을, 바닥에는 피아노 건반을 그려놓았다. 호텔 주변 일대 횡단보도 신호등에는 건널 때 새소리가 흘러나와서 청각을 통한 힐링 효과를 주는 것을 벤치마킹하는 아이디어도 얻어왔다.

현재 추진 중인 광주형 유니버설 디자인 시티 조성사업이 있다. 음악에 초점 맞춰 건축물에 관악기나 악보 문양을 넣는 등 우리 시가 음악도시라는 걸 알 수 있도록 관악의 메카라는 소프트웨어를 접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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