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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30 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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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7() 오후2, ()한국장애인연맹(DPI) 광주시지회 김진관 회장과 및 두드림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이 박덕동 예비후보사무실을 찾았다. 장애인들의 실제 삶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장애인의 어려움과 그 개선방안 등에 대해 후보와 허심탄회한 속사정을 나눴다.

 

참석자 A씨는 장애인들은 대중목욕탕이나 찜질방 등 다중이용업소 이용이 어렵다며 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석한 B씨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관련해서 예전 신현동에 살 때 버스 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졌다. 그런데 버스기사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냥 출발했다며 활동보조사가 없었던 상황이라 위험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요즘은 광주도 즉시콜이나 희망콜택시를 통해 도내에서 이동하기는 편해졌다. 하지만 교통이 막힐 때는 종종 2~3시간을 기다리기도 한다며 서울시처럼 광주도 바우처 제도가 생겨 일반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20251월 현 공설운동장 장애인체육회 부지에 반다비체육센터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반다비는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장애인에게는 친근한 마스코트다. 그에 앞서 올해 8월에는 송정동 구시청 부지에 장애인 복지관을 포함한 종합사회복지센터를 개관할 예정으로 있다. 문제는 두 시설이 모두 갑지역구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김진관 회장은 을지역구에도 장애인 복지를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덕동 후보는 장애인 활동보조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실제 활동을 했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장애인의 현실적 고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당선이 되면 을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도 최대한 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는 동시에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반드시 바우처 택시 제도를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202310월말 기준, 광주시의 등록장애인 수는 17,4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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