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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26 06:46:41
  • 수정 2018-10-26 07: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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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아마존에서 구매한 볼링거치대



자 어머님들 잘 들으세요 어머님들 손이 닿으면 무효로 합니다. 두 게임 중에 높은 점수로 1, 2등 뽑고 오늘 1등 상금은 10만원입니다. ”

1019일 할렐루야 광주 주간보호센터는 송정동 스타볼링장에서 제 1회 할렐루야볼링대회를 개최했다. 중증장애인 맞춤 볼링거치대(bowling ramp)를 미국에서 도입, 중증장애인 자녀와 보호자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총상금은 25만원.

스타볼링장 윤연구 대표의 관심과 후원이 장애인 가족들이 레인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동호인분들 중 한분이 자녀를 할렐루야 주간보호소에 맡긴 아버님이셨는데 아이들도 한 번 해 볼 수 없을까 말씀하셨고, 사무국장님이 와서 협의하는데 아이들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저도 뭔가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할렐루야 광주 주간보호센터 장애인들이 스타볼링장을 찾은 것은 작년 4월, 한 달에 한 번 스트볼링장을 찾는다 . 무료는 아니다. 보호소에서 사용료를 내면 윤대표가 다시 후원을 하는 방식이다. 박순범 시설장은 중증장애인 맞춤 볼링거치대 (bowling ramp)를 활용한 뇌병변장애인 볼링대회는 단순한 장애인들만의 재활 프로그램을 넘어 볼링장에서 만나는 비장애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장애인식 개선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처음엔 중증장애인들이 볼링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못했어요. 손가락을 볼링공에 끼워야하니까 그런데 아마존 찾아보니까 거치대가 있더라고요. 볼링을 해보니까 핀이 쓰러질 때 통쾌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엄마들도 좋아하시고 센터 분위기도 좋아지고 특히 장애인들이 이렇게 볼링장에 와서 일반인들과 같이 볼링하면 자연스럽게 장애인식개선이 이뤄집니다.”

▲ 거치대에는 볼링공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홈이 파져 있다.



윤연구 대표는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레인에 오르는 경사판을 바로 제작해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개선도 이뤄졌다.

▲ 윤연구대표가 제작한 경사대



남한산성면에 자리잡은 할렐루야 광주 주간보호센터는 뇌병변과 같은 중증장애인 주간보호센터다. 이날 대회에는 지정수 할렐루야복지재단 상임임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할렐루야 교회에서 분당에 장애복지시설을 운영하는데 광주에 거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광주지역에도 필요하겠다 판단했고 뇌병변처럼 중증 장애시설로 운영하면 좋겠다. 그래서 할렐루야교회 권사회에서 기금출연해서 운영하게 됐습니다.”

현재 15명 정원은 다 찼고, 9명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다. 이날 엄마(병변장애인 재활연구소소장 김기성)와 함께 참가한 최이슬(31)씨는 무엇보다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는 장애인 복지법 제48조 제1항 제2호의 규정에 의한 장애인 지역 사회 재활 시설이다. 중증 장애, 맞벌이 및 기타 가정의 사정으로 인해 가정 보호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을 낮 시간 동안 안전하게 보호함으로써 장애인 가족과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줄여 이들이 원만한 사회 활동과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취재, 촬영 남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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