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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30 05:05:45
  • 수정 2018-10-30 06: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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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930일 기준광주시 인구는 373,183명이다재정현황은 1조 1,394억원민선 7신동헌 시장 취임 100일이 지났다민선7기 광주시정의 대원칙은 시민 한 사람 한사람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시정목표는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5대 시정방침은 지방분권을 이끄는 자치도시’ , 기업생태계를 살리는 생산도시’ , 활력넘치는 문화도시’ , 다함께누리는복지도시’ , 머물고 싶은 안전도시. 5대 시정방침은 총 48건의 시정과제와 120건의 세부과제를 설정했다광주시민저널에서는 시정과제와 세부과제를 분석해 주요공약의 정책화 방안을 제안한다그 첫 번째로 115일 첫 번째 워크숍을 개최하는 광주 혁신교육지구사업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분석했다. ]


특집:신동헌시장 취임 100일 -공약분석 정책제안 1편 "혁신교육지구"


광주시민저널 비전위원 임창휘

(서울시립대 도시공학 박사수료,

신동헌시장 인수위참여시정혁신위원)






-역사문화(분원,남한산성, 나눔의집 ), 환경생태(경안천과 소하천, 생태습지공원과 팔당댐, 청소년야영장 ), 농업 6차산업(푸드플랜, 에듀팜과 팜파티, 토마토축제, 식생활교육) 연계 광주시민으로서의 정체성, 창의인성, 광주형 성장산업 맞춤형 진로교육 3트랙으로 광주형교육설계해야


830, 광주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광주혁신교육지구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합의서를 체결했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하여 경기도교육청과 광주시(기초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전합의서에는 혁신교육지구 추진단(TF)과 교사·학부모·지역교육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지역교육협의체구성하고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헌 시장은 혁신교육지구를 유치해 지역교육 인프라 구축 및 학교 교육활동 지원으로 창의적 혁신교육도시 광주를 조성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여 김춘경 교육장도 광주의 문화적 여건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과 같은 광주 만의 특색있는 사업추진으로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는 무엇인가?

혁신교육지구의 시작은 혁신학교’(민주적 학교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윤리적 생활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학교혁신의 모델학교)를 토대로 한다. 2000년대 초 남한산초(광주시), 조현초(양평군), 덕양중(고양시) 등에서 시작된 자율적인 교육혁신운동이 경기도교육청의 정책으로 받아들여 확산한 상향식 교육정책이다.

2009년 경기도에서 출발한 혁신학교는 중앙정부에서 추진해온 효율성 중심의 교육정책에서 학생 중심의 학교운영(학습 다양화, 학습 복지, 학생 인권 등)으로 전국(서울형 혁신학교_서울, 무지개학교_전남, 행복더하기학교_강원 등)으로 확산되었다. ‘혁신학교를 일반화하고 학교에서 지역으로 확대하는 교육정책이 혁신교육지구이다.

2011혁신교육지구교육자치(교육청)교육기관(학교), 일반자치(··) 지역단체들(시민단체, 상담센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관, 진로교육지원센터, 대안교육기관, 청소년문화센터, 도서관, 공연장, 전시관 등)이 함께하는 미래교육을 위한 새로운 지역-교육협력사업이다.

혁신교육지구는 교육과 지역에 명확한 이점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가 위치한 지역사회와의 건설적인 행정·재정적 협력을 통해 공교육의 혁신을 추진할 수 있으며, 광주시는 교육혁신에 대한 시민의 요구와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교육을 통해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교육공동체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발굴하여 학교와 연계한 지역특색교육을 실시하고,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지역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자원의 공유로 교육의 균형적 발전을 추구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광주시 혁신교육지구는 방향은 무엇인가?

광주시 혁신교육지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화된 교육모델(광주시 지역성장산업과 연계한 교육모델 포함)과 지속가능한 지역교육인프라, 학교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

첫째, 광주의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광주는 남한산성, 나눔의집, 천진암(실학·천주교 발원), 분원(백자도요지) 등 역사문화자원과 습지생태공원 및 물안개공원, 고니와 금개구리 등 생태환경자원, 토마토 등 농업자원과 농업 기반 프로그램으로 에듀팜과 팜파티 등의 6차산업 등의 지역자원을 가지고 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광주 만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지역의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

둘째, 광주의 기관 및 공동체의 협력과 참여가 필요하다. (역사문화자원)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센터, 나눔의집, 경기도자박물관 등과 (생태환경자원) 팔당댐 수자원본부, 경안천시민연대, 도시관리공사, 청소년야영장 등, (농업자원) 농업기술센터, 로컬푸드매장,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지역교육공동체) 꿈의학교, 광주시식생활교육협회, 광주교육포럼, 달항아리예술단 등의 광주시와 지역교육공동체(시민), 학교와의 수평적 협력을 통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셋째, 광주의 축제 및 활동(콘텐츠)와 연계가 필요하다. (역사문화자원) 남한산성 문화제, 왕실도자기축제 등, (생태환경자원) 생태환경음악회, 토마토축제 등, (6차산업) 토마토축제, 팜 페스티벌, 도시농업한마당, 교육장터 흠뻑, 촌스런마켓 등과 광주시의 특화된 축제와 활동들과 연계하여 콘텐츠의 교육 분야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넷째, 광주시의 도시개발, 도시재생,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사업들을 활용한 지역교육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 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송정·경안 도시개발사업 등을 활용한 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광주역사박물관, 청년창업인큐베이터 등 공간을 확보하고, ‘세대융합형 교육친화공동체 경안마을 조성등 낙후된 도시지역의 도시재생과 농촌지역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청소년활동공간과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공간의 확보가 필요하다.

우리는 교육에 대한 이슈를 논의할 때면 모든 책임을 학교에 묻는다. ‘교육청이 잘못된 정책을 만들고, 학교는 관리를 못하고, 선생님은 관심이 없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교육은 학교를 넘어 지역의 과제이며, 광주시민 모두의 의무이며 책임이다. 광주시의 혁신교육지구의 추진이 광주의 청소년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광주의 지역교육공동체의 기반이 되고, 더불어 협력적이고 발전적인 광주의 공동체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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