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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31 09:16:22
  • 수정 2018-11-01 08: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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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일중, 도척초, 도궁초 학생으로 구성된 비바체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


자 다음은 3번 넘어가고, 퇴장은 오른쪽으로 다음은 도궁 사물놀이 리허설 준비...”

기자가 도척면사무소에 도착한 시간은 12시반, 본행사는 2시였다. 행사장인 면사무소앞 어린이공원 무대에서는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광일중, 도척초, 도궁초 학부모회가 함께 꾸린 먹거리마당은 이미 문전성시였다.

이날 공식 출연진은 12, 주민센터 도척풍물놀이 팀, 비바체오케스트라 꿈의학교, 도궁초 오카리나 연주단, 도척초 우리소리 지킴이(가야금 연주), 주민센터 블루밍댄스팀, 도척초 방송댄스팀 아이스크림 , 도궁초 사물놀이 도궁패, 도궁초 라틴댄스팀, 광일중 김대일(가요), 주민센터 도척 오카리나팀, 광일중 랩팀 홀라운드뮤직, 광일중 뮤지컬 갈라쇼 그리고 동화나라 어린이집과 한국경기소리보존회 이명희 경기명창 팀이 찬조출연 예정이었다.

▲ 광일중, 도궁초, 도척초 학부모회가 함께운영한 먹거리 장터



공연시간이 임박하자 학생, 교사, 학부모 뿐 아니라 주민들도 찾아와 어느새 공연장 주변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나 이동네가 이렇게 인구가 많은지 몰랐어. 이렇게 사람 많은 거 처음봐요.”

지나가는 주민의 한마디는 도척문화한마당의 의미를 짐작하게 했다. 도척면민들이 남녀노소 세대를 초월해 모이기 시작한 것이다. 떡이 돌고 인심이 모인다.

막걸리는 어디다 놓을까요?” 농협에서 막걸리 배달이 왔다.

누가 시킨거야?”

그거 누가 시켰나 보네

마을행사에 막걸리가 빠질 수는 없다. 하지만 이날은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한마당

막걸리는 행사 끝나고 드셔야 합니다.”

리허설을 마쳐갈 무렵 박현철 시의회 의장이 도착했다. 이어 신동헌 시장, 임종성의원이 함게했다. 광주하남 교육지원청에서는 양미자국장, 정태회 과장과 김진수 장학사가 참석했다. 황소제 시의원, 박덕동 도의원도 자리를 빛냈다.

도척문화한마당의 첫공연은 주민센터 어르신들의 웃다리가락 풍물놀이었다. 어르신들의 풍물공연을 광일중, 도척초, 도궁초 학생들로 구성된 비바체윈드오케스트라 꿈의학교가 이어받았다. The wild western , 사운드 오브 뮤직, 캐리비안 해적 등의 곡이 도척면사무소 앞마당에 웅장하게 울려퍼졌다. 이어서 찬조출연 동화나라 어린이집의 댄스는 주민 누구나 웃음짓게 만들었다. 도궁초 저학학들의 오카리나 메들리, 도척초 우리소리지킴이들의 가야금 연주는 낙엽을 떨구며 주민들 사이에 마을교육공동체라는 울림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주민센터 어르신들의 왈츠, 탱고, 룸바 댄스 공연이 도척의 가을 오후를 수놓았다.

▲ 동화나라 어린이집 댄스공연


▲ 도궁초 오카리나 연주단


▲ 도척초 우리소리 지킴이



이종구 도척면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저희 관과 주민과 학교가 함께해서 조화를 이루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체육행사를 하면 어르신들만 주로 참석하는데 주민주치센터 팀들과 초등, 중등 그리고 어린이집까지 함께하니까 서로 문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고 주민분들은 학교에서 저런 것을 배우고 가르치고 있구나 이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배운 것을 발표하는 자리라 아이들도 자긍심을 갖게 되리가 생각합니다.”

김진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도척문화한마당을 계기로 민관학이 함께하는 행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고 면소재지 활성화사업으로 공원 조성을 주도한 조영주 이장협의회장은 공원 조성을 해서 이런 사업을 주민 전체가 함께하니 더없이 보람되고 앞으로도 공원에서 주민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자주 열리고 공원아껴서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해 3년차인 육용조 광일중 교무주임은 다 같이 어울려 하니까 참 보기좋다행사를 준비하며 약속잡기가 힘들었는데 일단 모이면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서로 하겠다고 나서서 첫 행사임에도 협의가 순조로웠다고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 도척주민센터 블루밍 댄스

▲ 이종구 도척면장(좌측끝)과 광일중 박종곤 교장(우측끝)과 주민대표들


광일중 박종곤 교장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학교는 마을로 나오고 마을은 학교를 돌보는 과정에서 특색있는 교육과 지역의 발전이 함께한다고 전제하고“ (비바체 윈드)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할 때마다 소리가 달라지고 이렇게 무대에 설 때마다 참 기쁘다며 아이들에게 무대를 마련해 준 이종수면장과 광주시에 감사를 표했다. 마을교육공동체와 연관이 깊은 혁신교육지구사업과 관련해서는 광주시가 혁신교육지구를 추진하는데 태전동과 도척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환경과 여건에 맞는 특색사업 발굴과 교육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공연 중 진행된 우리고장 바로 알기퀴즈에서는 도척면 이름의 유래가 문제로 나왔다.

도척면은 삼국시대 온조왕이 고구려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도읍지를 찾는데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그리고 바로 도척면을 후보지로 고려한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도읍에 자 그래서 도척면이다. 이날 도척문화한마당은 한일제약, 벧엘학원, 동화나라어린이집, (주)미소진코리아, (주)가비온, 로젠택배(도척영업소), 유정리공단(기업체 발전협의회)에서 후원했다.


▲ 작품 전시


취재 촬영 남경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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