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11-21 08:44:36
기사수정



 

▲ 학생이 만든 퇴촌관련 책 표지 중 하나


퇴촌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그동안 다양한 지역 공동체들이 조직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

를 열기위해 여러시도를 해왔다. 2017년 지역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지역 소득활성화에 대한 필요

성이 논의 되었으며, 장터교육, 선진지견학, 장터 시범운영을 거쳐 2018년 촌스런마켓을 정식 개장

했다. 그 과정에서 학교와 연계한 지역교육 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당초 퇴촌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는 퇴촌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퇴촌면에 대한 이해

를 높이기 위한 아카이브 활동을 계획했었다. 몇 번의 만남을 통해 외부전문가가 아닌 퇴촌면의 부

모들이 주체가 되어 활동을 추진해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와 같은 지역의 요구에 대응

하여 추위위원회에서는 도수초등학교와 연계한 북아카이브 활동을 계획하였다.

 

 

북아카이브 활동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그림책을 매체로 하였다.

도수초등학교에서는 매주 금요일 수업 시작 전 20분 동안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그림책, 동화책

을 읽어주는 이야기맘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림책 만들기는 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

가 가능했다. 학부모들이 직접 그림책 만들기를 지도할 수 있도록 부모교사 교육과정과 학생들이 

그림책을 만드는 활동 과정으로 북아카이브 활동을 구성했다.

 

▲ 광수중 부모교사양성 교육장면

부모교사 교육과정은 퇴촌면 도수초등학교, 광수중학교 학부모 총 15명이 참가했다.

교육과정은 821~918일까지 광수중학교에서 그림책에 대한 이해, 그림책 만들기 수업 방

법 등을 주제로 총 6회차를 진행했다. 부모교사들이 학생들의 입장에서 직접 그림책을 만들었다 

교육과정 중에 만들어진 그림책은 학생들과 함께 한 그림책 만들기 활동의 참고자료로 활용하였다

멋지구나 우리동네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그림책 만들기 활동은 도수초등학교 4학년 전교생이 

참여했다. 그림책 만들기 활동은 학교와 협의를 거쳐 4일간 (927, 28104, 5) 진행했다.

부모교사는 교육과정에 참여한 15명의 학부모 중 도수초등학교 학부모 12명이 함께했다. 12명의 

수초등학교 학부모들은 4명이 한 팀을 구성하였으며, 4학년 3개학급에 팀별로 활동을 진행했다.

림책은 퇴촌면 알기를 대주제로, 학급별로 소주제를 설정하여 A팀은 퇴촌의 역사와 문화, B팀은

퇴촌의 사람들, C팀은 맛있는 퇴촌, 아름다운 퇴촌 학생들은 소주제별로 5~6명의 모둠을 구성하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했다. 처음 이 프로젝트가 학생들에

게 소개 되었을 때, 학생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부모라는 특성을 가진 교사, 지역사회

의 뜻한 환대라는 경험을 통해 점차 적극적인 자세로 변했다. 학생들은 꼬마 기자단을 구성해

서  음식점에 인터뷰를 하러 갔고 면사무소에 전화해서 토마토 축제에 대해 질문하고, 지구대를 

찾아가서 경찰관을 직접 인터뷰했다. ‘천진암 성지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고, ‘나눔의 집에 대

해 알아보기 위해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처음에는 소극적이었던 아이들은 이 과정을 자발

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그림책은 총 18

 


완성된 그림책은 3회에 걸쳐 전시회를 진행했다.

1013() 촌스런마켓, 1025()~26() 도수초등학교 예술제, 1027

() 교육장터 흠뻑. 아이들은 자신들의 결과물을 확인하기 위해, 부모님들은 자녀의 성취를 기

하기 위해 전시회를 방문했다. 하였음. 또한 그림책의 소재가 된 면사무소, 경찰서, 음식점 등의 

당자들은 그림책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전시회에 다녀갔다. 전시회는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들에게는 성취감을, 지역사회에는 학교와 퇴촌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했다.

도수초 오수연 학부모회장은 멋지구나 우리동네프로젝트의 의미를 부모의 다양한 역할 실

현과 교육공동체 형성의 기초를 마련하고, 부모교사들은 그림책, 그림책 만들기의 전문가로 자리

매김할 수 있었고 부모교사들은 수업을 진행하며 전문성을 발휘하며 상황에 대처하며 교사로서

의 정체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퇴촌 촌스런마켓 전시

 

▲ 10월27일 교육장터 흠뻑 전시

책만들기 활동과정에서 부모교사라는 장점이 크게 발현되었다. 학생들이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

에서 스킨십이 좋은 엄마로서의 장점이 부각되어 결과물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부모교사들

은 팀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협력적인 활동과정을 통해 퇴촌 지역 교육공동체 형성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퇴촌농촌중심지사업 로컬 담당자 지민정씨는 다양한 주체들간 새로운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에 대

한 관심 공유를 성과로 꼽았다. “아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

으며그림책의 소재를 탐색하는 과정 에서 지역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갖게 됐고 또한, 지역사

회 역시아동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환영하게 된 점도 성과중의 하나임. 지역의 기관, 상점들은 그

림책 만들기 활동을 지원하며 아동들을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사업적의미를 소개했다.

 

퇴촌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광주시가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의 대상지로 선

,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국비 392,000만원과 시비 168,000만원 등 총 56억원을 투자

추진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농촌 중심지인 광동리와 오리지역의 잠재력과 고유의 테마를 살

려 성과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거점으로 육성하고, 배후마을과 도시를 연결하는 연결거점으

로서 지역생활권 구현과 중심역할 수행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주요사업으로는

기초생활 기반으로 주민자치 센터 철거 커뮤니티센터 조성 종합운동장 정비 퇴촌 나눔

길 정비 지역경관개선사업으로 중심가로 경관정비 상가거리 간판정비 생태 징검다리 조

지역역량강화 사업으로 중심지포럼 교육 중심지활성화 컨설팅 홍보마케팅·정보화 

구축 마을경영지원 등 으로 통해 지역 인프라가 크게 개선·확충된다.

 

취재 정리 남경완 기자

자료제공: 도수초학부모회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jcitizen.com/news/view.php?idx=16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