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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17 23: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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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는 17 CGV 경기광주점에서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가치 봄 영화 얼굴 상영회를 열었다.


이날 상영회에는 지역 내 시·청각장애인을 비롯해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시민과 일반 시민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가치 봄 영화는 시·청각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 ()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광주시지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상영작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과 한글 자막,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이 더해져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영화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광주시에는 2700여 명의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광주시지회와 광주시 수어통역센터는 이들을 위해 수어·음성 통역, 수어 교육, 인식 개선 교육, 복지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평생교육 환경 조성과 교육권 증진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명순 지회장은 가치 봄 영화를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분들이 문화시민으로서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청각언어 장애인을 듣지 못하는 사람이 아닌 볼 수 있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지역 공동체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스스로 삶을 주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지회는 매월 가치 봄 영화 상영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 및 관련 문의는 광주시지회(031-768-329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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