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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4 06:01:32
  • 수정 2018-12-24 09: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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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안초 책읽어주는 어머니회 클리스마스 캐럴 인형극


자 스쿠루지 저기보게

아니 여기는 내 조카의 집이 아닌가?”

아빠 내가 수수께끼를 하나 낼게요. 곰도 돼지도 아닌데 욕심은 더 많고

런던에 사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스쿠루지

얘들아 그러면 못써

해설-스쿠루지는 괴로워했지만 소용없었어요. 슬프고 지친 스크루지를 아랑곳하지 않고 미래로 데리고 떠났어요 ... ...”


연극이 끝나자 아이들이 일제히 외쳤다.

너무 짧아요, 아쉬워요

내일 또해요

1220일 경안초, 매주 화요일 책읽어주는 어머니회의 마무리는 인형극이었다.

▲ 경안초 책읽어주는 어머니회에서 직접 만든 인형과 무대


▲ 인형극무대 뒤편에서 준비작업


방희경 책읽어주는 어머니회 대표는 어머니들 모이는대로 틈틈이 연습했고 12월부터는 계속 연습했다“ 그동안 아동극으로 매번 전래를 했었는데, 같이 도전해보자는 뜻에서 찰스 디킨슨의 크리스마스캐럴을 선택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어머니들의 옛 추억을 되살리는 작품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나자 책어머니들과 아이들은 징글벨을 합창했다.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종이울려서

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1년동안 여러분들 책 잘들었다고 선물을 준비했어요.”

~”

도서관을 나서는 아이들에게는 인형극의 주인공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금화 초콜릿이 선물로 쥐어졌다.

방학 잘 보내고 메리크리스마스





공연시간 20, 부대행사 10분 그리고 잠시 동안의 휴식,

무대장치 집에서 가져오고 조명도 직접 어머니들이 했어요. 인형도 직접만들고절대 밝힐 수 없는 제작비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아이들 선물 금화값이었다.

잠시간의 휴식을 마치고 1학년 1반이 입장했다. 방희경 대표가 사회자로 나선다.

안녕하세요 책읽는 어머니입니다

~ ~”

우리 화요일에 만났었지요. 우리 그동안 어떤 책들 읽었는지 같이 한 번볼까요?”

빔프로젝트 스크린 통해서 올 해 읽은 책들의 표지가 바뀔때마다 아이들은 책의 제목을 힘차게 따라 외쳤다.


호박에는 씨가 몇 개나 들었을까?”

여우누이

파랑오리

어처구니 이야기

늑대와 오리와 생쥐

나의 다정한 돼지 엄마

원숭이와 모자 파는 아저씨

거짓말 세마디

멸치대왕의 꿈

작은집 이야기


아이들은 책의 주인공 한 명 한 명을 떠올리는 것 같았다.

이어지는 사진은 책 읽은 장면.

와 박인주다

나 여깄다


함께 공연을 관람한 오연순 교감은 크리스마마스 캐럴 이시기에 딱 맞는 작품인 것 같아요. 연습을 몇 번 보긴했는데 정말 잘하시네요. 모든 소품 어머니들이 직접 만드신 것이 놀랍기도 하고요 잘 자리잡아서 전통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형극이 끝나자 이번에도 아이들의 반응은 같았다.


너무 짧아요. 아쉬워요

다음에는 더 길게 할까?”

“3시간이요.”

책읽어주는 어머니들과 아이들은 징글벨을 합창했다.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어머니들은 이날만 3번째 징글, 징글, 징글벨이었다.

취재 촬영 남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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