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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30 05:16:27
  • 수정 2018-12-30 08: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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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동초 교감과 학부모가 학교옥상에서 공장매연발생지들을 살펴보고 있다.

제가 부임한 지 26개월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악취가 나지는 않았는데 7월초부터 아크릴 태우는 냄새가 가끔씩 났고 겨울철 들어서는 아침 8시쯤 공장들이 난방을 시작하는 시간이면 학교주변이 매캐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선동초 이승헌 교장은 1227일 오전 8시 광주시청,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담당자에게 학교주변 매연상황에 대한 대책협의를 요청했다. 주변에서 20년째 창고업을 하는 관계자는 공장매연이 올해가 제일심하다그동안 40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크릴냄새의 진원지를 특정하는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승헌 교장은 특히 겨울철은 난방용 화목난로에 폐목재를 태우면서 접착제와 유기용제가 섞여 있는 듯 하다“MDF 등 폐목재의 경우 등급이 있고 바로 태울 수 없는데, 비닐이나 생활쓰레기까지 같이 태울 경우 다이옥신 성분이 배출될까 염려된다며 정확한 공기질 측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학부모 대표는 선동초 주변에는 아스콘공장이 있어 자갈분쇄에 따른 미세먼지도 우려스럽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학습을 위해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광주시청 자원순환과 자원지도팀 담당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순찰을 하고 있는데 불법소각이 적발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화목난로의 경우 일일이 단속이 현실적으로 어렵다“우선 경기도환경보건연구원에 공기질측정을 의뢰하겠다”고 답변했다.


취재 촬영 남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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