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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30 08:40:53
  • 수정 2018-12-30 08: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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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면(大旺面)은 경기도 광주군에 있었던 행정 구역이다. 현재는 경기도 성남시와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 일부 지역(일원동, 개포동 일부, 수서동, 자곡동, 세곡동)이 되었다.

그러니까 지금 일원동 삼성병원 자리인데 벌판에 배추하고 무를 엄청 많이 심었는데 어머니께서 마장동에서 양, 내장, 선지를 사다가 가마솥에 시레기, 얼갈이 넣고 끓이셨어요. 그것을 레시피화한거지요. 육수는 진부령에 있는 덕장에서 황태를 넣어서 국물맛을 냈습니다. 황태머리하고 몇 가지 더 들어갑니다. ”

▲ 퇴촌면 광동리 벌판해장국 정기연 대표

벌판해장국의 벌판은 바로 옛 광주군 대왕면의 역사를 담고 있는 이름이다. 주인장 정기연씨(62)는 어린시절의 기억을 해장국과 상호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때는 송파부터 대치동까지 배추, 무 벌판이었다고 한다. 정기연씨에 따르면 대왕면에는 대왕초, 왕북초, 왕남초가 있었고, 송파의 중대초도 옛 광주군의 역사라고 한다. 양평해장국의 텃세를 이겨내고 퇴촌면에서 2년째. 맛은 담백하고 깔끔하다.

퇴촌면은 아직 원주민 분들이 많아서 옛맛 찾는 분들이 계시고요 일단 오면 단골이 됩니다.”

해장국집 식구는 정기연씨 부부와 직원 둘에 알바 한 명, 우거지, , , 쌀 등 재료는 퇴촌에서 나는 것을 쓴다. 하루 판매그릇 수는 130~150그릇. 해장국은 벌판, , 황태 해장국이 있고, 뚝배기비빔밤과 고추만두가 별미다. 안주용으로 소내장볶음이 있다. 벌판해장국은 김치, 깎두기는 직접 담그고 양, 내장, 선지 등은 한우로 쓰고 내장 손질을 직접한다.



퇴촌면 광동리 220-2

031 701 1011

취재.촬영 남경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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