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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5 13:32:37
  • 수정 2019-01-05 13: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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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3 아이갓에브리씽 광주시민체육관점 개소식에서 신동헌 시장이 장애인바리스타에게 명찰을 달아주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협회 광주시지부는 지난해 2개의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를 오픈했다. 광주시민체육관 내 아이갓에브리씽(11.13), 광주하남교육지원청 2층 꿈앤카페(12.1). 일자리를 다섯 개나 창출했다.

다행히 양쪽 다 임대료는 없지만, 인건비, 재료비, 전기비가 만만치 않다. 경영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유석광 지부장을 만나 개장이후 운영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이갓에브리씽은 적자입니다. 12월 어느날은 2~3만원 매출인 날도 있었는데 지금은 7만원~10만원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공기관 건물 등에 설치비를 지원, 중증 장애인이 채용돼 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카페다. 지난 201610월 정부세종청사 1호점 개점 이래, 전국 30호점이 운영되고 있다. 광주시민체육관점은 31호로 경기지역에서는 5번째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설치비 및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고 시는 광주시민체육관점 내 1층 카페 공간을 무상 제공했다. 카페 운영은 ()한국장애인문화 경기도협회 광주시지부가 맡고 광주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2명이 바리스타로 채용됐다. 카페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은 장애인을 위한 인건비 지급 및 추가 채용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그 외 다른 목적의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



121일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내 꿈앤카페를 위탁운영에 들어갔다. 학기중에는 평일 매출이 15~20만원 정도지만 대신 커피값이 저렴하다.

아메리카노를 기존 10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리고 대신 라떼 등은 가격을 2~300원 내렸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샷을 추가해서 투샷을 합니다. 컵도 3온스 더 큰 것을 씁니다."

투샷을 하는 이유는 혹시 맛이 떨어지면 장애인들이 뭐 그렇지 하는 소리가 나올지도 모르는 염려에서다 연하게 해주세요 하는 손님들에게만 원샷을 제공한다.

유지부장에 따르면 주변의 카페카페운영자들은 이렇게 운영해서 뭐가 남겠냐고 하고 소비자들은 “100원만 올려도 비싸다고 한다. 그 사이에서 수지타산을 맞추는 것이 유지부장의 몫이다.

매니저들은 8시간 근무, 중증장애인들은 5시간 근무다. 다른 시간은 범상미 사무국장이 양쪽을 오가며 돌본다. 아이갓 에브리씽 시민체육관점 같은 경우는 주말행사 장사가 매출이 크다.

▲ 1.2 신동헌 시장 , 소병훈의원, 안기권도의원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연두방문을 마치고 꿈앤카페에 들려 커피를 맛보고 있다.

지역농산물 연계 메뉴 개발을 위해 토마토를 2만원 어치 사서 갈아봤는데 매출액이 25천원도 안되더라고요, 교육청에선 유자라뗴와 고구마 라떼가 인깁니다. 고구마 라떼의 경우 다른 데서는 분말로 판매하는데 저희는 생고구마를 씁니다. 분말이 유통기한이 길고 이익이 많긴 합니다.”

유지부장은 커피의 맛과 음료의 품질로 평가받겠다는 자세다. 매장이 생겼으니 올해는 다시 장애인바리스타 교육도 재개할 계획이다. 광주시장애인문화협회 광주시지부는 연말에 장애인보호작업장 양말포장작업 비용 300만원을 받지 못했다. 공장이 망해서다. 그런 가운데 2개의 카페오픈은 하청이 아닌 스스로 사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활로를 연 것이다. 아이갓에브리씽 시민체육관점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되 있어 샌드위치, 도시락 주문판매도 가능하다.

▲ 아이갓에브리씽 개소식에서 인사말하는 유석광 지부장

아이갓에브리씽 카페 주문

010 2497 6783

취재 촬영 남경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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