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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10 12: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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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서 지원하는 성인 문해 교육기관인 광주배움터는 지난 9일 광주열린상담소 교육실에서 제7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2017년 문해 1단계 입학 이후부터 2020년 문해 3단계까지 3년간 전 과정을 이수한 3명의 졸업생에게 초등학력 인정서를 수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장 수여졸업생 소감 발표축사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배움터는 1단계(초등1~2학년), 2단계(초등3~4학년), 3단계(초등5~6학년)까지 각 단계별 교육시간을 이수하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학력 인정관으로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졸업생 중 최고령자는 만 76세로 가장 많은 연령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배움에 임해 졸업장을 따냈다.


광주시장 우수 졸업생 표창을 받은 한 학습자는 수십 번수백 번 망설인 끝에 광주배움터의 문을 두드리고 한글공부를 시작하게 됐는데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선배 및 동기들과 함께 공부하다 보니 졸업장까지 받게 됐며 늦은 나이지만 배움이라는 축복을 선물해준 광주배움터 선생님들과 광주시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광주배움터 김영화 교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공부해 졸업장을 받게 된 3명의 졸업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초등학력 인정 과정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며 꿈을 이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시는 올해 여러 가지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문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성인 문해 교육기관 1개소와 읍··동 주민자치센터경로당마을회관 등에서 찾아가는 무료 한글교실 9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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