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보증금 미반환사고 피해액, 주택도시보증공사 1조 2544억 원, SGI서울보증 6955억 원
- 정부, 8월 18일부터 등록임대주택 보증금 보험 가입 의무화했지만, 사고 발생 막기엔 역부족
- 소병훈 “나쁜 임대인 공개제도 도입, 보증금 상습적으로 떼먹는 임대인 처벌 등 필요”
최근 전세계약이 만료된 후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전세보증금 미반환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8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SGI서울보증에서 발생한 전세보증금 미반환사고 피해액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와 SGI서울보증이 제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발생한 전세보증금 미반환사고 피해액은 1조 2,544억 원에 달했고, SGI서울보증에서 발생한 전세보증금 미반환사고 피해액은 6,955억 원을 기록했다.
<</span>표> HUG 및 SGI서울보증에 접수된 전세보증금 미반환사고 현황 (‘13-’21.8)
구분 | HUG | SGI서울보증 | 총계 | ||||
건수(건) | 금액(억원) | 건수(건) | 금액(억원) | 건수(건) | 금액(억원) | ||
최근 5년 | 2017 | 33 | 75 | 239 | 450 | 272 | 525 |
2018 | 372 | 792 | 547 | 1,072 | 919 | 1,865 | |
2019 | 1,630 | 3,442 | 1,243 | 2,609 | 2,872 | 6,051 | |
2020 | 2,408 | 4,682 | 845 | 1,789 | 3,251 | 6,468 | |
2021.8 | 1,765 | 3,517 | 242 | 530 | 2,007 | 4,047 | |
계 | 6,208 | 12,508 | 3,116 | 6,450 | 9,324 | 18,958 | |
총계(‘13-’21.8) | 6,236 | 12,544 | 3,569 | 6,955 | 9,805 | 19,499 |
전세보증금 미반환사고는 2017년 525억 원에서 2018년 1,865억 원으로 3.6배 증가한 데 이어 2019년과 2020년 각각 6,051억 원, 6,468억 원을 기록하며 급증했다. 또한, 올해 역시 총 2,007건, 약 4,047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하여 누적 피해액이 총 1조 9499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소병훈 의원은 지난 5월 영국의 ‘나쁜 임대인 공개제도(Rogue Landlord Checker)’를 바탕으로 임차인의 보증금을 고의적으로, 또 상습적으로 돌려주지 않고 있는 임대인의 명단을 정부가 공개하도록 하는 ‘나쁜 임대인 공개법(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 미반환사고 내역 분석 결과 전체 사고의 87.3%가 전세보증금 3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jcitizen.com/news/view.php?idx=6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