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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3-27 15: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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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주민의견 반영된 합리적 개선방안 마련해야”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갑))이 26일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현재 송정동에 위치한 버스차고지를 경안동 역세권 부근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반대를 표명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인 간 진행 중인 사안이란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는 광주시에도 합리적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 송정동 220-3 일대에 위치하여 200대가 넘는 버스를 수용하고 있는 해당 차고지는 현재 KD운송그룹이 사용하고 있다. KD운송그룹은 차고지 일대가 송정도시개발사업구역에 포함되자 지역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고지를 역동 산1-1번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역동 산1-1번지는 광주시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추진하고 있는 광주역세권도시개발구역과 맞닿아 있다. 차고지가 들어서게 되면 소음과 매연, 교통체증 등이 발생하고, 주변 경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당초 지역의 랜드마크로 삼고자 했던 계획과도 어울리지 않게 된다. 또한, 해당 부지로 차고지를 이전할 경우 해당 부지 기준으로 66,307㎡(약 20,057평), 현재 차고지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14,000㎡(약 4,230평)의 녹지를 훼손할 수밖에 없다.

소병훈 의원은 “소음 및 매연과 교통난,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경안동 22개(경안동, 역동, 쌍령동) 통장들이 버스차고지 이전 반대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고,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과 쌍령동 주민들까지 이에 동참하고 있는데도 이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 의원은 “송정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라도 이 문제가 지역 내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는 일로 확산되지 않도록 수송시설의 확인 등에 책임이 있는 광주시가 주민의견이 반영된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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