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우리나라는 희망과 설렘이 시작되는 한 해였다.
통금이 해제되며 사람들은 자유롭게 날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프로야구의 출범으로 사회는 활력을 얻은 듯 하였다.
사람들은 희망을 꿈꾸며 살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참으로 부조리한 세상이었다.
이러한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고 싶다.
공연개요
경기문화재단 2018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 선정작
거창국제연극제 단체 은상, 여자연기대상 수상작
남한산성아트홀 연극시리즈 1탄
1982년, 그 시절 우리가 겪은 그 이야기 <월곡동 산 2번지>
작 / 연출: 윤돈선
원 작: 테네시 윌리엄스 ‘유리동물원’
출 연: 장설하, 염기윤, 유병선, 김수정, 조예현, 박희진, 민기욱
스 태 프: 프로듀서 김상봉 / 예술감독 도정선 / 기획 이덕형 / 무대감독 김영훈 / 조연출 김형식 윤수현 박보라 / 무대디자인 이재성 / 조명디자인 용선중 / 조명 이진선 / 음향 박보라 / 분장 김은희
2018년 4월 6일(금) ~ 2016년 4월 7일(토)
공연시간: 금요일 7시 30분 / 토요일 3시
러닝타임: 90분
장 소: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
관 람 료: 전석 무료
제 작: 창작그룹 가족
주 최: 창작그룹 가족, 남한산성아트홀
후 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 의: 창작그룹 가족 02-946-0502, 남한산성아트홀 031-760-4465~7
연극 <월곡동 산 2번지>는 2016년 거창국제연극제에서 은상과 여자연기대상을 수상하며 그 화려한 출발을 알린 작품이다. 전 세계적 명작 <유리동물원>을 원작으로 하여 그 시대적 배경을 1982년 대한민국으로 옮겼으며, 이를 통해 당시 우리나라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2017년 포항국제연극제에서 호평을 받고 강남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 등 지역 문화재단에서 초청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와 춘천국제연극제에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될 만큼 예술계에서 인정받은 연극 <월곡동 산 2번지>가 극단 <창작그룹 가족>의 고향인 광주시로 돌아온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전석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며, 광주시의 대표적 문화거점인 남한산성아트홀과의 공동기획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적 입맛에 딱 맞는 공연으로 찾아가게 될 것이다.
작품의도
작,연출 / 창작그룹 가족 대표 윤 돈 선
<월곡동 산 2번지>는 지금 우리 곁에 존재하거나, 존재해왔던, 또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이다. 우리에게 “가족”이란 단어는 따뜻하고 정감 어린 단어다. 또한, 가슴 아프고, 가슴 시리고, 가슴 찡한 단어다. 나는 이러한 우리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했고, 그것을 연극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2011년, 대학로에서 광주로 극단을 옮기며 추구한 것은 중앙의 문화밀집지역과 어찌 보면 문화소외지역이라 할 수 있는 우리 광주시의 문화 교류였다. 광주시는 서울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특히 연극 쪽으로는 혜택이 많지 않은 지역 중 하나이다.
<월곡동 산 2번지>는 거창, 포항, 춘천, 대한민국연극제 등 다양한 연극제에 참여하며 예술계에서 이슈가 된 작품이다. 창작그룹 가족은 이렇듯 전국에서 인정받은 작품을 가지고 우리의 고향, 광주로 돌아와 시민들에게 정통 연극의 진면모를 보여 드리고자 한다. 광주의 극단인 창작그룹 가족이 만든 우리의 이야기가, 광주의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작품줄거리
1982년, 서울 월곡동 산동네의 허름한 식당 ‘연이네’. 어머니는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 없이 평생을 두 남매를 홀로 키우며 일생을 바쳤다.
광석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의 꿈 대신 공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는 못하고 일이 끝나면 집 밖으로 돌아다니며 어머니와 갈등을 빚는다. 그의 누나인 연이는 소아마비와 간질이라는 신체적 결함이 있지만,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는 불운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주변의 환경은 그녀를 더욱 더 왜소하게 만들었고, 결국 사회에 적응하는 것에 실패해 집 안의 낡은 라디오와 인형이라는, 자신만의 세계에 안주한다. 광석에게 집이 도피하고 싶은 장소라면 연이에게 집은 안주하고 싶은 장소인 것이다.
어머니의 유일한 희망은 연이에게 적당한 남편감을 찾아주는 것. 어머니는 광석에게 누나를 위해 멋진 청년을 소개시켜 줄 것을 종용하고, 광석은 우연히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고등학교 동창, 태진을 부르게 된다.
어머니는 딸을 위해 태진과 연이 둘만의 자리를 만들고, 어릴 적 그녀에게 추억을 남겨 준 유일한 남자였던 태진과 연이는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배우소개
엄마 / 장설하
모두 안녕하십니까, 철수 영희, 그런 눈으로 보지마,
남자충동,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랙코미디, 곰팡이,
오셀로, 그때 그 크리스마스의 추억, CAT'S, 아가씨와 건달들, 40캐럿-연상의 여자, 하드락 카페, 투맨, Hey Girl, 분장실, 월곡동 산 2번지,
지구를 먹는 아이,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외 다수
연이 / 김수정
바냐 아저씨, 조국, 그남자 그여자, 철수 영희,
모두 안녕하십니까, 고스트, 변호사 바이론,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
드라마 두근두근 체인지, 대장금, 달려라 울엄마, 애정만세 외 다수
광석 / 민기욱
7인의 천사,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햄릿,
슬프다 이도 꿈인가하니, 지구를 먹는 아이,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루나자에서 춤을, 월곡동 산 2번지, 들소, 수상한 흥신소2 외 다수
멀티(태진) / 염기윤
한여름밤의 꿈, 셰익스피어 in 햄릿, REBORN,
헛스윙, THE VICTIM, 내생애 첫사랑, 해피 퍼피,
한국마임페스티벌 <들속의 꿈>, <이상한 나라로 간 타임씨>,
신나는 빵쇼 <팡팡크루즈> 외 다수
멀티(태정) / 유병선
로미오와 줄리엣, 달려라! 그루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개들의 전쟁, 26년, 놈의 제삿날
흥부-글로 세상을 바꾼 자, 헬머니, 숨바꼭질, 창수 외 다수
멀티(민) / 조예현
COMBINATION, 실선, 나! 여기있어,
레미제라블, 이혈, 오몽녀,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외 다수
여2(멀티) / 박희진
아름다운 사인, 갈매기, 가족사진, 저 청솔가지 끝에 닳아,
에비대왕, 행복로 9-1, 사랑...가, 도둑맞은 가난,
유턴 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외 다수
창작그룹 가족 소개
창작그룹 가족은 2006년 대학로의 젊은 연극인들이 우리의 정체성을 탈바꿈하고 새로운 예술에 대해 뜻을 같이 하자는 취지로 공동체 단체로 출발한 공동체 단체이다.
2008년에는 대학로에 전용극장 <아름다운 극장>을 오픈하여 명작가 시리즈, 명작의 재탄생, 우리연극만들기 등을 제작해 왔다..
2011년, 중앙의 문화밀집지역과 문화소외지역의 문화 교류에 힘쓰고자 경기도 광주로 극단을 이전하여 단순 성인극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를 만들어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경기도에서 지정하는 전문예술단체로 선정되었으며,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의 언어로 표현하는 창작 작업을 지향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예술을 추구하는 예술단체이다.
[주요 작품]
셰익스피어 in 햄릿(2006년 작) - 2007 거창국제연극제
삽(2008년 작) - 2010 거창국제연극제, 춘천국제연극제
COMBINATION(2009년 작) - 2009 제주 문화유목민
모두 안녕하십니까(2011년 작) - 2011 서울연극제
지구를 먹는 아이(2014년 작) - 2014 한국문예회관연합회 레퍼토리 제작개발 지원사업 선정
(10/1~3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 공연)
- 2015 전국 문예회관 투어
- K-PAP 2018(서울아동공연예술마켓) 공식 쇼케이스 선정
월곡동 산 2번지(2016년 작) - 2016 거창국제연극제 은상 및 여자연기대상
- 2017 포항바다국제연극제
- 2017 경기문화재단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
- 2017 강남문화재단 목요상설무대 초청공연
- 2018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공식선정
- 2018 춘천국제연극제 경연참가작 선정
- 2018 경기문화재단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