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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9 22: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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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신현초등학교’는 2015년 2월2일 설립이 확정됐었다. 당초 신현초는 신현1지구 공동주택개발사업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으로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됐다.


신현초는 광주 신현1지구 총 2,309세대 및 인근 신현2리와 4리 총 2,100세대 학생들을 수용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며, 규모는 학생수 835명, 학급수 34(병설유치원3, 특수1 포함), 급당인원은 27.8명, 사업비는 약 380억원이었다.
오포 신현1지구는 2010년 공동주택 383세대가 입주했고 2016년 10월부터 공동주택 1,926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기존 지역 포함 총 835명의 학생배치를 위해 2017년 3월 초등학교 설립이 반드시 필요했다.


당시 노철래 의원은 오포읍 신현1지구 초등학교 설립 추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민원을 청취하고, 교육부총리와 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설명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최종 확정시켰다. 노 의원은 “신현초 미개교시 인근학교인 광명초의 학급 과밀현상이 더욱 심화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인도가 미설치된 도로를 따라 1.5㎞이상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을 해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고 수준의 교육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여건 마련은 물론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학교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지 소유주인 경주김씨 상촌공파종회 종중의 내부혼란으로 신현초등학교가 개교되지 못하면서 사회적인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이 학교는 2019년 3월 안에 개교를 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종중 회장의 공석으로 소유권 이전이 미뤄지고 있다.


신현초의 부지는 2004년 광주 오포지역주택조합 등 8개 사업장 명의로 경주김씨산촌공파종회 소유의 토지를 매입해 2006년 계약 및 잔금 18억원이 모두 완납된 상황이었다.
해당 종중의 비상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회장이 공석인데다 현 권한대행마저 종원들의 면담에도 불구하고 응하지 않고 있다는 것. 결국 오포지역 개발사업자들은 2016년  8월과 12월 중앙지방법원과 성남지원에 각기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문제는 최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감사에서도 불거졌다. 박광서(자유한국당·광주) 경기도의원은 “신현초의 중투심사가 통과한지 2년이 넘었는데 아직 부지매입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안락규 광주하남교육장은 “학교 예정부지 8개 필지 중 3개 필지는 확보했지만 종중 소유 5개 필지가 종중내 파벌간 대표싸움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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