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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07 15: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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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임록의원은 예정된 탈당에 앞서 국민의 힘과의 정치적 야합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 순서이다

 

주임록 의원은 오늘(6)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발표해 끝내 광주와 광주시민의 뜻을 저버렸다. 위기에 처한 민생을 뒤로하고 오로지 권력만을 위해 자행했던 정치 야합을 인정한 것이다.

 

6.1 지방선거에 광주시민께서 행사하신 소중한 권리가 한낱 개인과 한 정당의 욕심으로 얼룩지게 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광주시 의장은 광주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이다. 그런데 그 명예로운 자리가 비열한 뒷거래와 여·야를 넘나드는 줄타기로 한순간에 낯 뜨겁고 부끄러운 자리가 되고 말았다.

 

의회주의의 기본적인 원칙은 합의이다. 애초 여·야간 합의를 통해 약속된 사항을 어긴 것은 주임록 의원과 국민의 힘이다.

 

주임록 의원이 당론을 어기고 표를 본인에게 행사한 것과 국민의 힘 의원들의 몰표를 받아낸 것 그 자체로 공정과 정의를 상실한 것이며, 이미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자행한 합의 파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

 

시 의장 선출과정에서 보여준 비상식적이고 비양심적인 행태를 합법적인 결정이었다고 고하는 뻔뻔함이 실로 부끄럽고 허탈할 뿐이다. 공동체가 아닌 개인의 뜻을 앞세우는 자가 정의와 공정을 감히 얘기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주임록 의원은 이제라도 야합으로 얻은 그 부끄러운 자리를 내려놓고 의장의 권위를 되돌려 놓아야 한다.

 

시민들의 정치 피로감이 이미 상당히 높은 상태이다. 과거로 돌아가려는 몰상식하고 비양심적인 정치, 권력을 위해서라면 시민의 뜻도 거스르는 구태 정치, 이제는 끝내야 한다.

 

국민의 힘에 경고한다.

 

합의를 파기하고 정정당당하지 못한 뒷거래로 의장을 선출한 것에 대해 광주시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또한 합의를 번복하고 정당 간 신의를 저버린 것에 대해 공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원래 합의대로 복구하라.

 

40만 광주시민께서 이 상황을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 힘은 약속을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것인지, 중앙당에서의 모습처럼 모르쇠로 시민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선택하라.

 

국민의 힘의 책임 있는 사과가 없다면, 광주시 의정 운영에 있어 합의 정신이 적용될 수 없음은 물론, 민선 8 광주시정도 어려워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국민의 힘이 이제라도 정상적인 의회 운영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의원 일동은 광주와 광주시민께 영향을 끼칠 그 어떠한 부정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임을 밝힌다.

 

202276()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광주시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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