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9월 18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5회 세계인의 날 기념 ‘광주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 취소는 지난 8월 내린 집중호우로 관내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수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광주외국인주민지원단체협의회 회의를 통해 취소를 결정했다.
이현성 광주외국인주민지원단체협의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던 행사를 올해는 개최하고자 외국인 K-POP 가요제 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아쉬운 마음을 접고 수해 피해로 아픔을 겪는 주민들의 고통에 미약하나마 동참하고 싶다”며 “광주외국인주민지원단체에서도 수해 피해 복구에 최대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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