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아인체육연맹(회장 신동진)에서 주최‧관하여 개최된 제7회 경기도농아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0월 29일(토) 안성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경기도농아인생활체육대회는 생활체육을 통해 도내 농아인들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건강과 체력을 향상시켜 보다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자 하는 취지의 도내 농아인 생활체육인들의 큰 행사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후원으로 경기도농아인체육연맹에서 매년 주최하는 대회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본 대회는 한궁, 게이트볼, 투투골프, 단체줄넘기, 플로어컬링 등 5개 생활체육 종목에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7개 시·군의 농아인들이 참가하였으며 우리 광주시는 경기도농아인협회 광주시지회(지회장 김명순, 이하 지회)에서 광주시와 광주시장애인체육회의 후원을 받아 4개 종목에 35명(임원 3명, 선수 32명)의 선수단을 구성하여 출전하였다.

타 시‧군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 끝에 플로어컬링 여자부 1위, 투투골프 3위로 입상하였고 다른 종목의 결과를 합산한 결과 성남, 하남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하였다.

매년 참가하고 있는 대회에 종합 3위 성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광주시 농아인들의 단합과 화합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광주시농아인선수단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광주시지회 김명순 지회장은 “3년 만에 개최된 제7회 경기도농아인생활체육대회에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 함께 해 준 선수들과 직원들이 하나된 결과라 생각하며 감사드린다. 또한 본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위해 후원해 주신 광주시와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도 감사드린다.”는 소회와 함께 도내 농아인들의 생활체육대회가 다시 시작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매년 개최되는 본 대회에 보다 많은 농아인들이 참가하여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

현재 광주시에는 약 2,300여명의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 및 광주시수어통역센터에서는 그들이 일반인들과 같이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어 및 음성 통역 지원, 수어 교육 및 인식개선 교육, 복지 상담 등의 수어의 저변 확대 및 농인 관련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