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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14 19: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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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아인협회 성남시지회에서 주최한 6회 성남시수어문화제에 광주시 수어노래동아리 수가인(手歌人, ‘수어로 아름답게 노래하는 사람이란 뜻)’이 참가하여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1112()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수어경연대회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에서 광주시에서는 처음으로 팀이 구성되어 참가하게 되었고 첫 출전에서 입상하게 되었다.

 

수가인은 경기도농아인협회 광주시지회에서 운영 중인 수어교실 수어리(手語里)에서 수어를 배운 수강생들로 구성된 수어동아리로 수어를 통해 농문화를 이해하고 농인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싶은 목적으로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다.

 

수가인동아리 대표인 장미경 씨는 수어를 배우고 농인을 만나는 일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국어와 동등한 자격의 수어가 공교육에 포함되어 청인들도 당연히 배워야하는 언어로 자리 잡아 청인과 농인이 자유롭게 소통되는 세상을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가인의 입상 소식을 전한 경기도농아인협회 광주시지회 김명순 지회장은 지회에서 넉넉하게 지원을 해 드리지 못했는데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셔서 감사하다. 연습시간이 부족했음에도 열심히 준비해 주신 결과 이뤄낸 결과로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으로 수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 우리 광주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져 수어와 농인이 중심이 되는 지역행사를 개최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지속적인 수어와 농인에 대한 관심을 지역사회에 당부했다.

 

현재 광주시에는 약 2,300여명의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 및 광주시수어통역센터에서는 그들이 일반인들과 같이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어 및 음성 통역 지원, 수어 교육 및 인식개선 교육, 복지 상담 등의 수어의 저변 확대 및 농인 관련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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