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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육지책 신현중, 난민수용 광명초, 희망고문 신현초 - -박덕동 도의원, 조광희 제2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신현중,광명초 현장방문 - -교육지원청 신현중 증축 전제,성남 공동학군 대안 수용해야 - -광명초 내년 입학예정학생 520명, 신현초 부지 강제수용 추진
  • 기사등록 2018-07-30 12:42:58
  • 수정 2018-07-30 12: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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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일 오포 신현중 정문앞, 폭염 속에 20여명의 학부모들이 증축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중이었다. 한 학부형은 반차를 내고 집회에 참여했다. 같은 시간 교장실에서는 경기도의회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 박덕동 의원, 이성조 수석전문위원, 이영창 입법전문위원, 경기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 의무교육담당사무관, 경영지원국장, 경영지원과장, 학생배치팀장, 신현중 교장과 학부모, 이장들이 자리를 마주했다.

이미 업체선정 완료했다고요, 담당과장 나왔나요? 안나왔어요? 서로에 대한 예의예요. 중요한 일이 있어서 일보고 있다고요, 지금 오포에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딨어요. 최소한 예의를 지켜줘야지. 그리고 학부모들이 공사막을 때 대책이 있나요?”

조광희 위원장이 사안의 시급성과 학부모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따져 물었다.

광명초 아이들 졸업생 수 따져서 2년도 안되는 증축 해봐야 뭐하겠어요. 교육청에서 31학급까지 늘리면 위장전학가겠다는 학부모들까지 나왔어요 그 숫자 빠지면 어떡할거예요?”

학부모회장은 증축의 타당성에 의문을 재기했다.

쟁점은 지난 3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신현중학교의 학생 수 과밀을 이유로 13학급을 증설하여 총 31학급 규모로 5층에서 7층으로 증축을 진행을 추진하겠다는 것. 학부모들은 31개 학급의 무리한 증축은 학생들의 학습권 및 안전을 크게 위협한다고 대안을 요청한 상황이었다. 학부모들의 반대이유는

학생 수 증가로 인해 학교 시설 사용의 안전 문제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다.

(6, 7층 증축으로 인한 계단 및 엘리베이터 사용 시 안전문제)

교실 수 증설만 계획 되어 있어 운동장, 강당, 도서관, 특수교실, 급식실 등 학교기반 시설 사용에 문제가 발생되어 학생들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증축으로 인한 학생 수 증가로 현재 태재고개 주변 57번 국도의 극심한 교통정체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다. 광주광명초등학교의 학생 수 증가 추세로 볼 때 31개 학급의 증축으로도 향후 늘어나는 학생 수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대안으로 신현중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증가하는 학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 중학교 신설, 중학교 신설이 불가할 경우 인근 지역인 성남시 분당구의 장안중학교를 공동학군으로 설정을 요구했다. 올 해 장안중 1학년이 11개 학급에서 5개 학급으로 급감했고, 인근 용인시의 능원초는 용인의 중학교와 신현중과 장안중 모두 공동학군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 학부모들은 신현중 설립당시 24학급을 요구했으나 교육지원청은 18학급으로 충분하다고 했으나 개교 2년도 안돼 증축에 나서게 된 것이다. 지원청의 증축 명분은 증축을 해야 새로운 중학교 설립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교장실 회의를 마친 후 조광희 위원장과 박덕동의원 경기도의회 관계자들은 신현중 교실과 급식실 곳곳을 둘러보며 증축의 타당성과 구조적 요소들을 살폈다.

자리를 주선한 경기도의회 박덕동 의원(광주4)신현리 초·중학교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 모이신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근본적인 해결 방안인 신현초’,‘능평초개교 추진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조광희위원장은 박덕동의원 및 학부모들과 함께 성남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학군조정을 문의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 팀은 광명초로 자리를 옮겼다.

저희가 여기들어와서 아이들이 이런 꼴을 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거든요...

광명초는 가칭 신현초 및 능평초 개교 전까지 필로티 공간 증축 및 과학실 리모델링을 통해 총 5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광명초는 . 성남학군, 신현중 분산수용, 컨테이너교실, 증축과밀 4가지 안에서 증축과밀로 거의 굳어졌다.

현재 광명초 학생수는 1524명 이날 광명초교장은 학교현황설명에서 “1학년은 적정인원이고 2~5학년 적정인원초과지만 법정과밀(40)은 아니고 6학년(7학급 32.6)도 적정인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가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교실자체가 60년대에 지은 거라 작은데 다닥다닥 붙어서 책상에 찧고 의자에 찧고 매일 상처 투성이인데 급식실, 화장실은 그대로인 게 과밀이 아니라고요. 필로티 설문조사는 왜 하신거예요. 음악실도 없고 과학실 하나 남은 것 교실로 만들면 과학실험 교실에서 해도 괜찮다고요

광명초는 이보다 앞서 필로티 개조교실에 어느 학년이 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학부모 설문조사 가정통신문을 발송해서 학부모들 사이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광명초 자료에 따르면 2018528일기준

2019학년 입학예정자수는 520, 2020519, 2021679, 2022711, 2023750명이다. 당장 내년 총 학생수가 1,812명이다. 현재보다 300명 정도 많다 신현초 개교가 늦어지면 2020년에는 2,105명이다.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은 난민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아이들 수용하는 것에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보니 아이들 생활은 신경쓰지도 못한다고 호소했다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교육지원청에서 받은 학교면적대비 적정 학급수와 학생수에 따르면 광명초의 총 부지면적은 7500적정학급수 20학급 수용인원 650명이었다. 현재 1524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으니 학부모의 표현대로 난민수용소에 다름아니다.

한편 720일에 신현중학교에서는 신현초 건축설계안 의견수렴이 있었다. 이날 3개안에 대한 의견청취가 있었는데, 시설팀장은 아직 종중과 부지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음을 수차 강조했다. 같은 날 종중에 부지 계약 문의결과 지난해 뽑은 종중회장은 업무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업무가 정지된 상태고, 6.23 새롭게 뽑은 회장은 선거무효신청이 받아들여져 취임하지 못 한상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724일 시청,교육청,시행사가 강제수용협약을 체결했다. 학부모들은 신현초 부지 강제수용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염려하고 있다.

취재 촬영 남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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