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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2시, 신현중 학부모회 마침내 이재정교육감 만난다 - -광명초10년 증축, 신현중 제2 광명초 사태는 막아야 - -증축수용이냐? 성남공동학군이냐? 결정
  • 기사등록 2018-09-01 15:32:45
  • 수정 2018-09-01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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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일 신현중, 유대길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이 박덕동의원과 함께 신현중 학부모들과 마주 앉았다. 앞서 신현중 학부모회 임원진들은 820일 성남교육지원청 방문에서 공동학군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전해들은 터였다. 성남교육지원청 입장은 어느 정도 수요예측이 되야 고려해보는데 광주현실봤을 때 장안중만 열어서 될 게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장안중이 열리면 분당학군 전체가 흔들리고 성남학부모들로부터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성남측 입장은 기본적으로 수요예측이 안된다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불가로 결정이 난 것은 아니었다. 신현중 학부모들은 한가닥 희망을 안고 유대길을 국장을 마주했다.

▲ 8.20 신현중학부모회 성남교육지원청 방문 간담회

그동안 학부모들은 14개교실 증축에 대한 압박을 심하게 받아왔다.

현재 광명초와 신현중 이 지역 아이들 학습권 심각하게 침해된 상황입니다. 지역이기주의라 욕먹어도 어쩔 수 없는데 학습권, 환경 고려하지 않고 밀어넣기만 하는 상황을 학부모로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습니다. 성남까지 갔는데 광주쪽 직원은 한 명도 안나오고 울컥해서 참다참다 눈물이 쏟아졌고 얘기하라는데 감정이 차 올라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고 매일매일 말바꾸기에 속고 있는 것이 화가 났습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증축공사 더 이상 지연시 학교측에 위약금을 물리겠다는 말이 오고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박덕동 도의원은 밀어부치기식은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충분한 소통과정거치면서 우선 교육청에 대한 학부모들 불만은 학부모들과의 소통의지보다는 행정절차에 의한 밀어붙이기식 일 추진이 크다고 봅니다. 현안문제인 증축관련해서 교육청은 14개 학급 더해서 32학급을 추진하고 있고 학부모들은 (능평중이 설립될 때까지 성남과의 공동학군 유지하는 것을 우선하고 ) 증축이 정 필요하다면 6개 학급 더 늘려서 24학급으로 하고 나머지예산은 늘어난 학생수 만큼 급식실,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부대시설 확보에 사용하자는 입장을 정리했다.

광주하남 교육지원청 이경렬배치팀장은 신현1,2지구 1000세대 입주 다되면 25학급이 필요하고 신현 3~4지구 3~4000세대 봤을 때 그때까지는 신현중에서 수용해서 2022년도 36학급 예정이라고 증축계획을 밝혔다.

▲ 8.28 신현중 경기도교육청 유대길 행정국장 간담회

박시현 학부모회 회장은 단도직입으로 물었다.

저희가 한 두번 만나서 얘기한 것도 아니고 지금 능평중학교가 설립 추진되고 있습니까?

지금 이상태(신현중 18학급)에서는 설립이 안되고 과밀이 되야 설립이 됩니까? 지금 주민들 지난번 선거공약으로 능평중학교 설립추진되는지 알고 있어요. 땅 매입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어요. 구상은 하고 있나요? 지금 증축 얘기하시는데 애초 24학급 인가를 18학급 짓고 그때 왜 24학급 안지으셨어요? 저희와 자료갖고 대화나눠보셨습니까? 광주학부모 성남교육청 찾아가는데 광주에서는 한 명도 나와보지 않고 지금 이런 설명회도 솔직히 광주하남교육청에서 책임전가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32학급증축예산 다 세워놨는데 학부모들이 막고 있다 이렇게 책임전가하려고

저희는 과밀참아낼 수 있습니다. 증축을 미루고 싶은 이유는 지금 신현중이 광명초 그 꼴이 나게 생긴거예요. (저희가 증축을 안해야)그래야 능평중을 짓지요 증축해서 32학급 돼고, 능평중 설립됐어. 남는 교실 뭐할 겁니까?”

▲ 증축공사저지를 위해 후문에 공사차량 진출입 막는 컨테이너 설치(7.30일 자진철거)


유대길국장은 교육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말로 답했다. 남는교실을 이용해 지역주민들과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문재인정부의 지방분권과 경기도교육청의 학부모 평생교육확대와 마을교육공동체 학교 개방사례로 수원 다산중과 화성 병점고 사례를 들었다.


여기 이학교 32학급으로 늘려서 과밀을 막자고 과밀을 만들어요. 광명초 10년을 증축해서 과밀을 막았나요?2011년부터 나온자료 저희도 알고 있어요 사실상 곪아터질대로 곪아 터졌어요이 부지에 32학급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요. 10분 쉬는데 화장실 우루루 능평중을 추진하기위해서(중투위 통과하기위해서)는 신현중을 과밀로 만드는 것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습니까? 증축 예산 따서 계약했으니까, 증축지연되서 손해나면 학교에 위약금 물릴 수도 있다. 이런 소리나하고, 32학급이 괴밀되면 중학교를 신설한다는 법적조항이 있나요?”


유대길국장은 신현리에 살았었다. 보인도 수원까지 출퇴근이 힘들어 이사를 했다고 밝혔다.

신현중 10년 걸려서 지었습니다. 다른지역 4~5년이면 짓는데

이 지역 정서를 말씀드릴게요. 중학교 설립하려했더니 분당학군유지 때문에 설립과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당시는 성남 학교 계속 다니게 해야한다는 정서도 강했고요

그런데 장안중, 양영중에서 도교육청 쳐들어와서 왜 (광주아이들 성남으로 오게)시끄럽게 피곤하게 구느냐? 민원이 발생했고요, 무엇보다 광주가 일반도시와 다르게 도시계획에 의해 공동주택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빌라에 의한 비계획적 증가가 많았고요. 스스로 좋은 중학교 만들고 하루빨리 능평중 신설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유국장은 32개 교실 증축의 현실적 필요성으로 학부모들을 설득했다. 이야기는 능평중문제로 옮겨갔다

 

지난번 얘기할 때 능평중 위치보고있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신현 3지구든, 4지구든 빠르면 2022년 늦어도 2023년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은 교실만 증축인데 일단 증축해서 아이들 늘어나면 급식실부족 광명초 지난 10년간 증축,증축,증축 그래서 과밀이 해소됐나요?

광명초문제 해결 신현초 설립 왜 종중만 바라봤어요. 신현초가 안되면 빨리 다른부지 알아봤어야지. 광명초 과밀10년이 됐잖아요. 광명초 10년간 매년 뚱땅뚱땅. 저희는 여기 지원청

옷 믿겠다는거예요. 32학급 과밀되야 능평중 짓겠다. 저희가 과밀이 아닌적 있었나요?

광명초 과밀막으려고 시작했다가 여기까지 온거예요. 신현중을 초등학교로 개교하자고 했더니

못해도 신현초 2019년 개교한다고해서 그때 담당 과장님이 그래놓고서는 전근가고.

엄마들 분당학군 욕심이아니라 아이들봐주세요. 저희는 교육청이 신현중 32학급 증축하고

능평중 설립 안하는거에 100% 걸겠습니다

이날 신현중 학부모회와 유대길 국장간의 간담회는 증축 쟁점에 대한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학부모들이 분노하는 것은 교육지원청 담당공무원들의 말바꾸기와 정치인들의 지르기식 공약이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신현초설립 지연, 신현중 증축 등 교육관련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들간의 입장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저런 설들이 난무하다보니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들도 미취학, 초등학교,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중학교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다. 신현초 설립문제는 아직 부지계약이 되지 않았다. 신현중 증축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입장이 절박할 수밖에 없다.

촬영 고태현, 취재 남경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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