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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19 08:46:49
  • 수정 2018-09-19 18: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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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성초앞 스쿨존, 과속단속 카메라는 있지만 위반차량에 대한 고지서가 발부되지 않는다.


어머님 다음부터는 찻길쪽 말고 인도쪽으로 내려주세요

아버님 자녀와 인사는 짧게요. 뒤차들도 있으니까요

태성초 2학기 교통안전캠페인 1일차, 유수홍 태성초 학부모회장이 어린이 하차구역에서 안전지도중이다. 그 사이 한 학부모가 시동을 켜둔 채 자녀를 학교안까지 배웅해주고 돌아온다.

광주시 최초의 준계획도시 태전지구 안의 태성초. 개교한 지 1년도 안되서 학생수 1350명을 넘어섰다. 영어체험실 2곳을 특별실로 전환했다. 내년 1학기에는 전체 8~10학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내년 2학기에는 장단1초 개교로 280명 정도가 빠져나간다고 하지만 아직 삽도 뜨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태성초는 학생수가 늘면서 교통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아직 스쿨존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 태성초앞 어린이 하차장



시행사는 기본적인 안전시설은 해줬다는 입장이고요, 광주시청은 시행사에서 땅이 넘어오지 않아서 스쿨존 도색작업 및 과속단속운영이 안된다고 하거든요. 인근 아파트 주차장이 부족하다보니 밤에 여기 어린이 승하차 구역에 차를 세워두는 경우도 있었고요 등교시간까지 차를 안빼서 전화하면 학부모회면 학교일이나 하지 왜 주차까지 간섭하냐고 되려 언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 이번캠페인에는 태성초 학생들도 함께했다.


스쿨존 과속단속 카메라는 촬영은 하지만 과태료 통지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시행사로부터 땅이 광주시로 기부체납되지 않아서이다. 후문 앞에서 내려오는 차량의 과속, 우림아파트앞 좌회전과 불법유턴도 위협요소다. 특히 오후 하교시간 어린이 승하차 구역이 협소해서 학원차량 이중주차로 난간과 차, 차량과 차량 사이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기도 하다.



▲ 1학기에 시행사에서 학교앞 놀이터 출입금지 테이프를 들렀다



시행사의 문제는 스쿨존 뿐만이 아니다. 1학기때는 학교앞 놀이터 하자보수요청을 받고는 2달간 출입금지시키기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 하교시간 학교앞 어린이 승하차구역에 늘어선 학원차량



학원차는 태전쌍용과 지웰 그리고 이편한과 6지구에서 오는 아이들의 통학수단이기도 한데 하교시간에 2중 주차가 되고 아이들이 그 사이로 다니다보니 위험천만한 일을 눈앞에서 목격합니다. ”

얼마전 학원차량이 뒤로 후진하면서 차량과 난간사이의 아이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날 뻔한 것을 학부모들이 급히 달려들어  차량을 세운 적도 있다고 한다. 학생수가 늘어나면서 생긴 또 하나의 걱정은 안전불감증이다. 곳곳의 위험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정말 누구 하나 다쳐야 공무원들이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나서줄는지 모르겠어요. 이지역은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845분을 넘어서자 출근을 서두르는 차량들의 속도가 빨라졌다.

▲ 태성초 (윤영민 교장)과 학부모회( 유수홍 회장)과 임원진들


취재 ,촬영 남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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