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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23 03:02:49
  • 수정 2018-10-23 0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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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2 광일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혁신학교 원년인 광일중의 눈에 띠는 변화는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교육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것이 59() ~ 511(), 23일간 진행된 학생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현장체험학습이다.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23일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학생들은 36개의 모둠을 만들고 양평, 대전, 부산, 인천, 속초양양, 춘천 6곳을 체험학습지로 선정했다. 교사들은 미술,국어, 역사, 기술가정, 체육 6개의 과목을 재구성했다. 2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광일중 3학년 전체 32명이 모두가 주인공인 배움과 삶이 연결된 현장체함학습을 진행했다. 5.17일 성과공유회는 어지간한 예능프로그램 못지않았다. 큰 차이점은 아이들은 연예인들의 신변잡기가 아닌 자신들의 배움을 나누고 추억했다는 점이다.


농촌 작은학교의 어려움 중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은 것이 진로교육이다.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을 담당할 인력이 희소하고 초청하기도 쉽지 않다 광일중은 이것을 동문선배와 꿈의학교, 진로캠프를 통해 극복하고 있다. 517일 진행된 동문선배 초청 진로특강. 허두행 변리사 (법학전공), 임은택 축산영농경영인 (생명공학 축산학 전공)양지훈 식품산업관리사 (생명자원과학 전공) , 김미경 사회복지사 사회복지 (상담심리 전공)가 후배들의 멘토로 나섰다. 또한 518일에는 전문가 초청 진로특강이 이어져 진로탐구의 집중도를 높였다. 주말에 진행된 진로캠프: 미래인재역량은 전날 오후 5시에 시작해 다음날 아침 7시에 마치는 캡스톤식 밤샘프로그램이다. 담당교사는 텐트 2동을 설치해서 12일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팀빌딩, 스타트업과 적정기술을 경험하는 내가 창업자’ ,미래사회 4가지 유형을 탐색하는 꿈을 향해 날다.’ 등으로 문제에 공감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운다. 712일 진행된 교육공동체대토론회의 주제는 광일공동체가 만들어가는 학교규율 및 학습분위기의 모습이었다. 규율과학습에 대해 사전조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을 진단하고 희망하는 모습으로 나가기위한 방법을 찾았다. 학습 분위기는 학습습관의 미형성과 연관이 있었다. 문화예술 취약지역인 도척면에서 비바체 윈드 오케스트라꿈의 학교는 , , 고 학생들이 예술로 어울리는 장을 만들었다.


▲ 진로캠프: 미래인재역량-청소년체인지메이커



광일중의 변화는 교과수업에서도 시도되고 있다. 광일중은 과목당 수업교사가 한 명이라 학년별 교사들이 모여 같이 수업을 설계했다. 수업설계 목표는 아이들의 변화와 성장이다. 박종곤 광일중 교장은 그동안의 교실 수업은 교사가 부여받은 과목과 공간과 시간 내에서 진행하는 사적인 개념이 강했는데 같이 설계하고 디자인하는공적인 개념을 적용하면서자연스럽게 (선생님들이) 컨설팅을 받아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적극적인 수업공개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광일중의 혁신교육은 마을과 함께하는 도척문화 한마당으로 이어졌다. 도척문화한마당의 공동위원장은 도척면사무소장, 주민자치센터장, 도척면이장협의회장, 광일중학교장, 도궁초등학교장, 도척초등학교장이 맡았다. 공연마당은 주민자치센터(풍물, 웰빙댄스, 오카리나), 광일중(비바체 윈드 오케스트라, 뮤지컬, 댄스,병창), 도궁초(풍물,댄스, 오카리나), 도척초(가야금, 방송댄스) 4개 단체가 무대에 오르고 전시마당은 광일중, 도척초, 도궁초의 교육활동 작품을 전시한다. 먹거리마당은 도척면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준비한다.

▲ 도척문화한마당이 열리는 도척면사무소 앞 레포츠 공원에서 현장점검중인 박종곤 광일중 교장


도척면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중심지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659700만원을 들여 다목적회관(보건지소), 어린이공원 조성, 주민쉼터 정비, 등산로 정비, 산책로 정비, 가로경관 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과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노곡천을 중심으로 생태산책로와 등산로 조성하는 등 총 12개 사업을 진행했다. ‘도척문화 한마당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새단장을 마친 도척면사무소 앞 레포츠공원에서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취재 촬영 남경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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