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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26 20:45:00
  • 수정 2018-02-26 21: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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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광주시민들이 느끼지 못했던 삶의 기쁨, 만족, 자긍심을 갖게하고 싶다”


-난개발에 대응하는 상상력 아이디어가 이번 시장의 조건
-큰물에서 활동해 본 경험과 인적네트워크가 실행력 담보
-선거때만 낙하산? 떠나있었기에 정치적 빚이 없는 신동헌이 적폐청산 적임자


신동헌광주지역발전연구소 대표(전 KBS PD) 는 지난 8일 초월읍 서하리 신익희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기자회견에서 “부패한 리더십으로 인해 광주시가 삼류도시로 전락했다” 며 “무분별한 자연훼손과 난개발,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등 노출된 각종 도시문제를 수술대에 올려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 시키겠다”고 밝혔다. 중앙정치 네트워크와 도시농업 일꾼으로서의 다양한 경험, 언론 경력 등을 강조했다. 2.25일에는 ‘광주, 소통으로 길을 찾다 - 신동헌이 만난 너른고을 사람들’ 출판기념 및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광주하남교육청에서 열린 북콘서트에는 KBS아나운서 출신 김병찬씨와 수어동시통역사 조정은씨의 사회로 진행된 진행됐다. 정세균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위성곤 의원,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이 영상메시지를 전해왔다. 손혜원ㆍ김병욱ㆍ 소병훈ㆍ임종성 국회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광주, 소통으로 길을 찾다’는 신 대표가 지난해 여름부터 약 200일간 광주를 구석구석 돌며 광주지역의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신동헌 소장과의 인터뷰는 24일 소병훈의원 퇴촌남종남한산성면 의정보고회 후 퇴촌의 한 카페에서 한시간 동안 진행했다.


Q:오늘 소병훈 의원 의정보고회 어떻게 지켜봤는가? 질의응답시간에 개발제한구역 관련 주민들 누적된 불만이 터져나왔다. 선거과정에서 이런 민원들 겪게 될텐데
A: 이분들 분노가 오늘 의정보고회에서 처음 나온 것은 아닐것으로 본다. 그동안 소통할 자리가 없거나. 알았다고 하고서 차일피일 미루기만하니 불만이 누적된 것이다. 나는 우선 저런 분들이 광주에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광주는 분노할 줄 알고 그것을 공론의 장에서 당당히 표현할 줄 아는 분들이 필요하다. 직동물류 단지, 초월물류단지 문제제기 않고 분노하지 않으니까 지금과 같은 난개발에 처했다고 본다.


Q: 내일 북콘서트 어떻게 준비하게 됐나?
A: 처음엔 책을 낼 계획까지는 없었다. 경안시장에서 과일노점상을 하는 한 아주머니로부터 광주시청 단속반이 제일 무섭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슬픔과 분노가 들었다. 광주에서 꿈을 안고 살아가는 시민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자 책으로 출판하게 됐다


Q: 200일 정도 광주 이곳저곳을 찾고 사람을 만났다고 들었다. 우선 핸드캡부터 묻겠다. 선거때만 광주를 찾는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소장님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단지 선거 끝나고 서울가서 활동한 것은 사실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내려왔다. 주말에 교회(평화교회)가고 지인들과 등산을 같이 하며 광주 곳곳을 살폈다. 광주에 있으면 좋은데 현실적으로 광주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그렇다고 정당활동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경제적인 문제도 걸려있다. 대신 국가를 살리는 일에 적극 참여했다. 한-칠레FTA 실무위원으로 참가했다. 농민단체들에게 칠레농업 못이기면 미래없다고 설득햇다. 중앙기자들 인터뮤하면서 조건부 통과 제시했다. 또 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보문화센터를 맡아서 농림부 홍보의 틀을 바꿨다. 도시농업 개념잡고 이름붙이고 박람회만들고 국회에 여야의원 50명 규합해서 상생텃밭만들었다. 작년 12월 1일 국회에서 김장담그는데 600명 모여서 남종 배추 2000포기와 고춧가루 공급하고 산삼막걸리도 이 자리에서 홍보했다. 그동안 낙하산 이런 말에는 대꾸도 안했다. 서울가서 돈쓰고 유흥즐겼다면 그런소리 듣겠지만....무엇보다 시장선거 3번 나왔지만 당적을 바꾼적이 없다.

Q: 그동안 3번 뜻을 이루지 못했다. 왜 시장이 되려하는가?
A: 밴드 개설하면서도 광주의 틀을 바로세우겠다고 했다. 예를 들면 CJ물류센터 그것은 광주를 마비시키는 것이다. CJ 물류센터는 겉에서 봐도 안다. CJ기공식 버튼 누른사람들이 중대동물류센터는 반대한다? 영혼이 없는 짓이다. 더 이상 망가져서는 안된다. 아직까지는 회복가능성이 있다. (물류센터 같은것들이 더 들어와서) 물류도시로 낙인찍히면 역사, 문화, 생태를 엮어 도시를 연출할 수가 없다. 나는 시의원이나 국회의원은 성향에 맞지 않는다. 상상하고 꿈꿈고 아이디어 내고 실행하는 것 그게 지금 광주에 필요한 시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Q: 롤모델로 생각하는 도시가 있는가?
A: 일본 유바리 탄광촌은 폐광지대를 관광산업으로 일으켜보려 했으나 지자체가 부도가 났다. 구겐하임미술관이 있는 스페인 빌바오는 지금의 도시재생 정책과 연계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시재생 잘못하면 예산떨어지면 주저앉는다. 광주는 광주초를 둘러싼 경안시장을 도시재생의 롤모델이 되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보인다. 경안시장 부근에 시민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을 만들어서 수시로 모여서 치맥과 공연을 즐기게 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의 심장을 상상해보자 그러면 실핏줄이 살아난다. 한쪽은 역말 광주역으로 이어지고 한쪽은 경안안길로 흐른다. 심장이 뛰고 실핏줄이 살아야한다. 상권을 넓혀야 한다. 대한민국의 도시재생 성공케이스로 관광오게 하는 도시를 만들 수 있다.


Q: 이번 광주시장의 조건 어떤 능력과 경험을 갖춰야 한다고 보는가?
A: 우선 광주를 지극히 사랑해야 한다. 2000년대 쓴 신PD도 언젠가 농촌간다. 광주를 염두에 두고 썼다. 두 번째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아이디어는 우물안에서 나올 수 없다. 우 물밖 서울에서 놀아보고 세상구경해보고 또 나와 다른 경험과 경력을 갖고 있는 인적네트워크에서 나온다 세 번째로 당당해야 한다. 정치한다고 누구누구에게 어느 단체에 빚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래야 적폐청산하고 탈바꿈할 수 있다. 나비축제 연출한 함평 이석형 군수 KBS PD출신이다. 문화, 역사, 생태, 관광 조합해서 대한민국 첫 번째 가는 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


Q: 도시농업 경력은 도농복합의 광주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겠는가?
A: 서울도시농업박람회, 도시농업원년 선포, 꿈틀어린이 텃밭학교, 도시농업 퍼레이드, 국회 상생텃밭 아이디어를 직접냈다. 광주의 난개발을 치유하면서 도시재생과 연결해 광주를 도농상생의 메카로 만들고 여기에 역사, 문화, 생태가 접목되면 폭발력이 있다고 본다.


Q: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인데 어떻게 법학을 전공하게 됐는가?
A: 신동헌의 헌자를 법 헌자를 쓰는데 당시에는 취직도 잘되고 아버지가 법관되기를 원했던 것 같다.


Q: 그럼 PD시험은 어떻게 보게됐나?
A: 동양방송 TBC15기인데 원래 잘몰랐다. 교수님 추천으로 시험봐서 중앙정보부에 먼저 합격했었는데 친구가 시험보러 간다기에 쫓아갔다고 나는 되고 친구는 떨어졌다. 그때 교수님께 말씀드리니까 동양방송으로 가라고 해서 하게됐다. 광주 촌놈이 어떻게 PD를 알았겠는가? 들어가니까 서울대 연대, 고대 날고 기는 친구들이 많았다.


인터뷰에서 신동헌 소장은 “꿈, 스토리, 연출”을 강조했다. KBS PD 출신으로서 그가 보는 광주는 아직 제대로된 연출가를 만나지 못해 엑스트라로 전전하는 배우로 느껴졌다. 도시농업1세대로서의 다양한 경험과 경력, 국회에 여야를 아우르는 50명의 국회의원 도시농사꾼 인맥은 그가 시장이 된다면 광주를 변화시킬 큰 자신이 될 것이다. 다만 그에게 존경하는 정치인을 물었을 때 마땅한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 권력을 지향하는 정치와는 어느 정도 선을 긋는 느낌이었다. 그의 전문성과 정치적 지향이 경선과 본선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몹시 흥미롭다


인터뷰: 남경완 기자
사진: 남경완, [다시세워져야할 광주 준비된 신동헌]밴드


약력

1952년 경기도 광주 쌍령리 출생
경기도 광주초등학교 44회 졸업
경기도 광주중학교 20회 졸업
경기도 광주농고-경일고 - 한영고(20회) 졸업
한양대 법학과 71학번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동원대 CEO과정 졸업
중앙일보 동양방송 입사 - 15기
KBS제작단 부장PD 역임
- 아하 그렇군요, 맛따라길따라, 농어촌지금, KBS농업도 경영이다,
문화가산책, 세계는지금, KBS수요기획,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소비자시대, 건강365일, 세상체험 아빠와 함께, 중소기업을 살립시다 등 연출

경기도 광주시장 출마(2002, 2006, 2010)
한칠레FTA 실무위원(2003-2005)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겸 대한양계협회 전무(2003-2005)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2007-2009)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선 광주시(갑) 공동선대위원장(2017)
농림축산식품부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서울시 도시농업위원회 위원(현)
경기광주식생활교육협회 이사(현)
사단법인 도시농업포럼 상임대표(현)
더불어민주당 도시농업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현)? 광주지역발전연구소 대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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